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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뉴 스
전기연，소형 전자기기용 스마트배터리팩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그룹은 (주)에스엠시 및 엠텍(주)과 공동으로 노트북 PC, PDA, 휴대 DVD 등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용 이차전지의 잔존용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배터리팩(SBP : Smart Battery Pack)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였다.
새로 개발한 스마트배터리팩은 기존 제품에 비해 이차전지의 잔존용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과·방전 차단기능으로 기존제품에 비해 전지의 사용시간을 최대 30%까지 증대시킨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베터리팩은 산업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연구비 약 50억원이 투입되어 2000년 8월부터 3년간 개발이 진행되어 온 것이다.
이번 스마트베터리팩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전지특성 평가기술, 잔존용량예측 알고리즘 기술, 엠텍(주)이 개발한 스마트서킷모듈1) 기술, (주)에스엠시의 전지팩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것으로 잔존용량을 측정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충방전 횟수 등을 저장하는 기능, SMBus2) 방식을 이용하여 기기와 통신하는 기능, 과충전 또는 과방전으로부터 전지를 보호하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통물류 RFID 시범사업 본격 착수
산자부는 지난 12일 삼성 테스코, CJ GLS가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는 콘소시엄을 RFID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RFID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하였다.
산자부는 RFID 활용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지난 7월, 유통정보센터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E-Mart, 삼성 테스코, CJ GLS, 한국파레트풀 등 주요 유통물류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정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RFID시범사업 T/F를 발족시켜 5차에 걸쳐 국제표준화 동향, 응용 비즈니스 모델, MIT-Auto ID센타의 field test 사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RFID시스템을 파레트 단위, 박스포장 단위로 시범적용하고 성과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산자부, 본격적인 在中한국기업 경영지원에 나서
산업자원부(장관 윤진식)는 2003년 12월 12일(금), 중국한국상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北京(Kempinsky 호텔)에서 중국 商務部와 공동으로 『재중한국기업경영지원교류회』를 개최하고 중국 현지 우리 투자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중국정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2002년 5월 제1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중국내 한국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통한 투자성과 제고를 위해 추진된 것이며, 우리기업의 對中투자가 시작된 1988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對中 투자로는 88년 1건, 1만불, 02년 1,329건, 886.5백만불, 03년 9월에는 1,080건, 870.1백만불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산자부, 중국 상무부,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 및 중국한국상회 32개 지역 회원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하여 在中한국기업의 경영현황, 그간의 현지경영 경험 및 중국 투자 진출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였다.
전북, 충북, 전남, 강원, 경기북부에 신규 테크노파크 조성
지역의 기술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자립형 지방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라북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및 경기북부에 신규 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테크노파크는 지역의 기술개발 및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공동참여하여 연구개발시설, 창업보육시설, 시험생산시설, 교육훈련시설, 정보시설, 행정지원시설 등을 집적시킨 기술혁신 거점단지이다.
산자부는 12.10(수)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제18차 산업기술발전심의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를 개최하여 2003년도 테크노파크 신규 사업시행자 지정(안)을 심의·의결하였다.
전북, 충북, 전남, 강원은 국비를 지원받는 시범 테크노파크로 선정되어 향후 5년간 500억원이상의 국비를 포함하여 총 1,9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며, 2004년도 이후의 국비 지원금액은 2004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된 후 최종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북부는 민간주도의 테크노파크로 선정되어 향후 10년간 지자 체 및 참여대학에서 총 1,461억원을 들여 테크노파크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 디지털 지식경영 대상 수상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2003년도 기업정보화평가에서 영예의 디지털경영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또 아이앤아이스틸(제조 부문), 대우건설(건설 부문), 하나은행(금융 부문), 신세계(유통·서비스 부문) 등이 업종별 정보화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업종별 우수 업체와 함께 특화 영역의 정보화 성공기업에 부여되는 부문별 대상은 대한주택공사, 롯데쇼핑, 화천기공, 신성이엔지, 한국SMC공압, 한국조폐공사 등이 수상했다. 또 전통기업과는 별도로 진행된 IT기업 평가에서는 한국HP(IT인프라 부문), 현대정보기술(종합SI 부문), 쌍용정보통신(전문컨설팅 부문), 한국오라클(비즈니스솔루션 부문) 등이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수상 기업 및 IT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300mm웨이퍼 제조업체 부상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내년말까지 월간 300㎜ 웨이퍼 가공능력을 현재의 3배인 7만4000∼7만7000장 수준으로 확대, 세계 최대의 300㎜ 웨이퍼 제조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투자가 완료된 12라인 페이즈1에 이어 내년 1분기중에는 12라인 페이즈2와 13라인 페이즈1을 신설하고 연이어 12라인 페이즈3, 13라인 페이즈2를 구축하는 등 파격적인 300㎜ 설비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삼성의 300mm 설비투자에는 최소 3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말까지 1만3000장을 가공할 수 있는 12라인 페이즈2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2월 중순께에는 별도의 13라인 페이즈1에 대한 월간 1만∼1만3000장의 설비투자 및 장비셋업을 마치고 2분기 중반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4월 또는 5월 장비셋업을 목표로 월간 최소 1만3000장의 처리능력을 갖춘 12라인 페이즈3를 추가로 신설하는 한편 내년 7월께에는 월간 처리능력 1만3000장으로 추정되는 13라인 페이즈2에 대한 투자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00㎜ 웨이퍼 처리능력은 이미 가동중인 11라인(MPS라인) 1만장, 12라인 페이즈1 1만5000장 등 2만5000장을 포함, 내년 말까지 월간 300㎜ 웨이퍼 가공능력은 동종 업계 최대 수준인 7만4000∼7만7000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300㎜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미국의 인텔이나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300㎜ 투자에 비해서도 두배 가량 앞선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 생산량은 128Mb 기준으로 2002년 약 12억개와 올해의 17억개 수준에서 내년에는 25억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의 올해 세계 D램·S램·플래시메모리 분야 3관왕은 내년에도 이어지는 것은 물론 후발업체의 추격도 완전히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자 선정
정보통신부는 2004년말까지 시행되는 홈네트워크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로 KT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은 지난 11월 28일까지 2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서비스 모델의 다양성, 컨소시엄 구성의 적정성, 컨소시엄의 재원부담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와 같이 선정했다.
양 컨소시엄에는 유·무선 통신사업자 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KBS·MBC·삼성물산·LG건설 등 국내의 가전, 방송, 건설 분야를 대표하는 8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1300 가구를 선정해 홈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뒤 ▲양방향 DTV ▲네트워크 게임 ▲홈오토메이션 ▲텔레메틱스 ▲원격의료 ▲지능형 로봇 서비스 등 50여개에 이르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수도권 및 대구·광주지역에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수도권과 부산·대전지역에서 총 600여 가구를 선정해 각각 150억원과 170억원을 들여 사업을 벌인다.
정통부는 양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서로간의 경쟁촉진을 통해 홈네트워크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엠닥스, 중국에 모바일 콘텐츠 수출
모바일게임업체인 엠닥스(대표 유성원)는 중국 모바일업체인 공중망사(대표 릭양)와 모바일 콘텐츠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엠닥스는 ‘비룡부양’ ‘심안대공’ ‘백팔영웅전’ 등 자체 개발한 게임은 물론 다른 모바일 게임업체에서 개발한 게임도 공중망사를 통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엠닥스는 중국 콘텐츠사업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노래방콘텐츠도 서비스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중망사는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전략적 콘텐츠 제공업자(SP)이다.
유성원 엠닥스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성사로 내년에 중국에서만 25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지식경영 대상에 LG.필립스LCD
올해의 정보화기업 최고상인 디지털지식경영대상에 LG.필립스LCD가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화를 통해 기업 경영을 혁신시킨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2003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시상식을 기업 CEO, 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힐튼호텔에 연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독려 및 확산을 도모하고 IT기업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상부문을 중소기업과 IT부문으로 확대했는데, 총 123개 기업이 참여해 17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수상기업들을 살펴보면 기업정보화를 통해 국부증가에 직접 기여했거나 경기불황 등에 의한 기업경영의 위기를 IT 혁신을 통해 극복한 사례들이 많았다.
대상 수상 기업인 LG.필립스LCD는 IT투자를 통해 1,423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투자대비 279%의 ROI를 달성한 정보화 우수기업이다. 이 회사가 올 상반기 수출실적만 50억 달러를 달성한 것도 4대 경영핵심프로세스(공급망, 제품개발, 고객관계관리, 회계)를 지원하는 3대 IT지원인프라(지식, IT프로세서, IT아키텍쳐)를 적극 활용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IT가 국부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제조정보화혁신부문상을 수상한 아이앤아이스틸은 철강업계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기본적인 개선을 위해 IT를 도입하여 성공한 사례다. B2B전자거래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신규고객 66%증가, 전자거래매출액 25%증가 등 IT에 의한 혁신적인 구매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업혁신전략으로 정보화를 선택하여 성공한 가장 극적인 사례는 건설정보화혁신부문상을 수상한 대우건설의 사례이다.
대우건설은 모기업의 해체와 워크아웃이라는 기업 존망의 위기상황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IT를 경영전략목표로 설정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올 상반기 도급잔액 1위, 수주 1위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IT기업의 경우 SI부문과 전문컨설팅부문상을 수상한 현대정보기술과, 쌍용정보통신은 각각 ISO인증 및 전사부문 CMM Level 3 인증획득 등의 품질경영과 기술경영체계를 확립, 전통기업의 정보화 지원과 IT서비스 공급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한 좋은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해 시상기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을 기업정보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업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IST, 초소형 단백질 감지칩 국산화
MEMS 기술을 이용해 약 1ng/㎖(1cc 액체에 10의 마이너스9승 무게)의 혈액속에 존재하는 질병과 연관된 단백질을 전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단백질 감지칩(Protein chip, 마이크로 바이오칩)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태송 박사팀은 경원훼라이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엠아이텍, 한꿈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단장 박종오)’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폭 30∼75㎛, 길이 75∼250㎛ 크기의 초소형 단백질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박사팀이 개발한 단백질칩은 캔틸레버(한쪽 끝이 고정된 판) 자체에 구동기능(액츄에이터)과 감지기능(센서)을 일체화해 항원·항체 반응을 통한 단백질의 결합을 공진 주파수 변화로 측정 및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기적 측정 방식을 응용했다.
특히 공진주파수 변화를 결합된 생체물질의 양에 따라 전기적으로 읽을 수 있으며 아주 작은 크기의 캔틸레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십㎕ 이하의 적은 시료를 사용, 30분이내의 짧은 시간안에 단백질 측정이 가능한게 강점이다.
연구팀은 “성능 측정을 위해 전립선암의 마커인 ‘PSA’를 이용한 모델 실험 결과 ng/㎖ 수준의 극미량을 전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함은 물론 기술적으로 수십 pg/㎖ 수준까지 측정 가능한 소자 구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칩의 구현에서 분석방법 개발에 이르기까지 국외 5건, 국내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단백질칩 등 생체 분자 진단칩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05년경 약 1조5000억원대에 이르고 2010년경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차전지 R&D에 1665억 투입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2차 전지산업을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1700여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차세대 2차 전지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2차 전지분야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규모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동안 16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차세대 전지자문단의 박정기 교수(KAIST)는 “2차 전지 분야가 세계 1위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시장의 주류가 될 리튬이온계 전지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고용량 리튬 2차전지(400억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리튬 2차전지(440억원) △고전압용 초고용량 전기화학 캐패시터(275억원) △고안전성 리튬2차전지기술(250억원), 스마트전지팩 및 HEPS(Hybrid Electric Power System) 파워콘트롤러 기술(50억원) △초소형 리튬 2차전지 개발(250억원) 등 차세대 2차전지 기술개발 6대 과제를 수행하는데 총 1665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날 앞으로 중기거점기술사업으로 진행될 ‘고성능 리튬폴리머전지 개발과제’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2008년까지 200억원을 별도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전지연구개발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경쟁을 통한 포상 등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추진중인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모델로 한 지원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벤처디자인상 대상 가스파로 첼로케이스
전자신문·YTN·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03 벤처디자인상’ 대상에 가스파로의 첼로케이스가 선정됐다.
넥스트웨이의 휴대형 호스트 플레이어, 아이큐브의 셋톱박스, 데코리의 에스보드는 각각 전자신문사장상, YTN사장상,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스포츠헬멧을 출품한 동진프라스틱 등 3개사가 수상했고, 동상은 스킨체이저를 개발한 이지텍을 포함한 6개사가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시상식은 18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박성득 전자신문 사장, 표완수 YTN 사장, 김철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지상파 디지털TV 전환일정 연기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디지털TV(DTV) 전환일정을 사실상 연기, 전송방식 논란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방송위의 결정은 특히 DTV 전환일정 전면 중단과 전송방식 변경을 주장하는 기술인연합회와 방송사노조들의 주장에 방송위가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정통부와 가전업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됐다.
또한 정부차원의 DTV 해외조사단이 해외 현지에 나가 있는 시점에서 상황을 더욱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방송위(위원장 노성대)는 28일 비공개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시·군 소재 방송사의 DTV 방송국 허가추천을 7개월 연기하기로 의결해 사실상 지상파 DTV 전환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방송위는 지난달 30일 허가신청이 마감이었고 2005년까지 DTV 방송을 개시해야 하는 시·군 소재 방송사의 DTV 방송국 허가추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상파방송사 중 시·군 소재 방송사만 DTV 방송국 허가추천을 보류했으며, 방송위의 이같은 결정은 올해까지 DTV 방송을 개시해야 하는 광역시 소재 방송사들의 DTV 전환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위는 시·군 지역 소재 방송사의 DTV 전환일정에 따른 본방송 개시시한인 2005년까지는 2년 1개월이 남아 있어 7개월후에 허가일정을 진행하더라도 본방송 개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지난 2001년 광역시 소재 방송사의 디지털방송 허가일정을 7개월 연기해 시행한 전례가 있음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사노조가 전환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전송방식 논란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연기 결정이어서 정부의 지상파TV 디지털 전환정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시청자들의 혼란도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더욱이 방송위는 28일 지역 지상파방송사 사장단과의 ‘2003년도 지상파 지역방송책임자협의회’를 가진 이후 전체회의를 긴급 개최,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이같은 결정을 내려 ‘밀실행정’이라는 비난도 우려된다. 또한 인사와 관련된 사안을 제외하고 모든 정책 결정을 공개하겠다던 제2기 방송위의 출범 취지와도 어긋날 뿐 아니라 전체회의 의결 안건까지 미리 공개하지 않아 시·군 소재 방송사의 DTV 방송국 허가추천 연기 결정에 대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방송위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아 뭐라 얘기할 수없다”면서도 “연기결정이 사실이라면 서로 협의해야 할 사항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위는 “DTV 전송방식과 관련해 증폭돼온 논란이 조기에 종식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정통부와 공동으로 해외실태조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MBC 비교시험 검증 및 KBS 비교시험 실시가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7개월을 연기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