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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뉴 스
이통사업자 무선 인터넷 망 전면 개방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무선 인터넷 망이 오는 3월 중 전면 개방된다
이번 무선망 개방은 유선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 또는 콘텐츠 제공 회사가 이동통신사의 유·무선 포털 사이트와 같이 무선
인터넷에서도 자사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가 이들 업체의 과금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것을 뜻한다.
무선 인터넷 망 개방은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 등 관련 업계에서 논의가 이뤄져 왔으며, 지난 26일 KTF가 3월
1일부터 무선망을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최초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무선망 개방도 뒤이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정보통신부에 무선 인터넷
망 개방에 따른 이용약관 인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현재 망 개방에 따른 사업준비를 대부분 끝낸 상태다. 3월 초 정보통신부로부터
무선 망 개방에 대한 이용약관 인가가 끝나는 대로 곧 무선 망 개방에 들어간다.
LG텔레콤도 지난해 유선 인터넷 및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망 개방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 이용약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인터넷 망 개방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면, 유선 인터넷 상에서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제공해 오던 업체들이 등록 절차를
거쳐 이동통신 3사의 무선 인터넷 망에 자사 사이트를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무선 인터넷에서 유선 인터넷처럼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이동전화 시장이 음성 중심에서 무선 인터넷 중심으로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교수 대상 기업현장 강의 ‘SAP 프로페서 아카데미’ 개최
통합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SAP 코리아(대표이사: 한의녕)는 일선 대학교수들의 전반적인 IT 시장 및 SAP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최한 ‘SAP 프로페서 아카데미’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산업을 선도하는 SAP의 비즈니스 솔루션’ 이라는 주제로 서울 도곡동 SAP코리아 본사에서 2주간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작년에
비해 50%나 신청률이 증가하는 등 학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제 5기 졸업생은 총 28명으로 국내 유수 대학의 경영,
경영정보, 회계 및 산업공학 전공 교수들이 수강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의녕 사장을 비롯한 SAP코리아의 주요 사업부문장들이 시장동향 및 SAP의 주요 솔루션을 설명하고, SAP
솔루션을 채용한 고객사들(현대자동차, 연세대학교, 한국수력원자력, LG 홈쇼핑 등)의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BI·CRM·SCM
솔루션 및 중공업·공공설비·물류·금융·자동차·교육·중소기업 업계 현황정보 전달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 SAP사용자협회 대학분과위원장인 건국대의 김우봉 교수는 SAP 프로페서 아카데미 강좌개설과 관련해 “자동차, 중공업, 금융
분야 등을 포함한 전 산업에 걸쳐 상용화되고 있는 ERP 및 각종 기업 솔루션은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것은 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하는 학계에 있어서도 가장 시급한 연구과제”라고 말했다.
SAP 코리아는 1999년부터 매년 초 2주에 걸쳐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SAP 프로페서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으며,
80% 이상 출석자에 한하여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LG산전, 협력업체 혁신활동 프로그램 가동
LG산전(대표: 정병철 www.lgis.co.kr)이 협력업체 경쟁력 제고에 자사 혁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협력업체 껴안기에
나섰다.
LG산전은 협력업체와 동반 1등 실현을 위해 협력업체 혁신 활동인 ACE(Active, Challenge & Excellent)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ACE 프로그램이란, Speedy한 실행(Active)과 한계돌파를 위한 높은 도전(Challenge)을 통해 최고의 성과와
최고 특약점(Excellent)을 지향하는 특약점 혁신프로그램이다. LG산전이 가동하는 ACE 프로그램은 LG산전 제품을 판매하는
특약점에 LG산전의 혁신 전문가가 3개월 간 파견되어 특약점의 경영관리 능력 제고, 판매역량 강화, 사고행동 변혁을 추진하는
활동이다.
혁신 전문가는 특약점에서 고객만족 향상 활동, 신규고객 개척활동, 업무효율 극대화 활동, 재무개선 활동 등을 통해 특약점의 경영체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산전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 확보는 기업과 협력업체 모두가 혁신이 되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활동은 기업과 특약점이 동시에
1등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Win-Win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은 이번 프로그램은 4개 특약점을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조만간 200여 개의 모든 특약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넷, 텔레매틱스 시장 본격 공략
최근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컴퓨팅 기능을 갖춘 텔레매틱스가 자동차에 속속 구현되기 시작하고 있다. 자동차에 텔레매틱스를
도입하면 교통정보는 물론, 인터넷 서비스, 원격 차량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삼성증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경 텔레매틱스 시장은 1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적인 기반을 갖춘 이동통신망, 복잡한 교통 시스템, 뛰어난 인터넷 기반 환경을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 텔레매틱스 산업의 전망이
더욱 밝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통신업체들이 텔레매틱스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은 현대, 쌍용 등 자동차 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편, 세계 최대의
카내비게이션(CNS) 전문업체인 일본 덴소사와 중국시장에 공급할 CNS 복합기기 AVN
(AV+CNS)의 대규모 OEM 생산 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상표의 HDD 기반 CNS 단말기의
중국 판매를 위해 현지 전자지도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후이저우에 차량용 AV 및 CNS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오토넷 관계자는 “연 100만대씩 증가하는 중국 승용차 시장 규모로 볼 때, CNS 잠재고객이 20∼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중국 CNS 시장공략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도 인간유전자은행 개설
우리나라에도 인간유전자은행이 개설된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 박사)은 지난
1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인간·쥐·생쥐의 유전자를 보유한 유전자은행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유전자은행은 국내에서 발굴한 유전자 3만 3000여 종과 NCI(미국 국립암연구소) 및 NIMH(국립정신건강연구소)로부터
기증 받은 인간 전장(full-lenth) 유전자 및 실험동물 유전자 등 총 11만여 종의 유전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연구진들은 오는 3월 13일 이후 유전자를 무상 보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연구진은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인간 유전자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외국으로부터 고가의 전장 유전자를 수입해 사용해왔다. 특히 모든 유전정보와 염기서열을
담고 있는 전장 유전자의 경우, 1종 당 1천 달러나 되는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따라서 이번 유전자은행 개설은 향후 막대한
유전자 수입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연구진의 활발한 연구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전자은행 개설은 NCI와 교환협정을 맺은 결과 실현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발굴한 인간유전자 3만 3000종을
공개하고 그 중 NCI가 보유하지 못한 전장 유전자 740종을 제공했으며 미국 측으로부터 8만여 종을 기증 받았다.
인간 유전자는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 질환의 원인 발굴을 위한 DNA 칩 생산, 질환 관련 단백질의 기능 구조분석, 항체생산
등을 위한 필수 소재로서 유전자 기능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은 앞으로 인간유전자은행의 모든 보유 유전자 정보를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웹사이트(www.ncgi.re.kr)를
통해 제공한다. 연구자가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유전자를 선택한 후 생명연 인간유전체연구실의 인간유전자은행에 신청하면 유전자 정보를
무상 공급 받을 수 있다. 단, 유전자 정보의 무상 공급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연구 목적으로만 이뤄질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필드버스 기술인증센터 개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6일 자동화설비시험평가센터 안에 필드버스인증센터(가칭)를 설치하고 연내에 필드버스 제품에 대한
해외기술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드버스(Fieldbus)는 통신을 통해 제어정보를 전달하는 전기적인 시스템으로서
국내에서도 이미 10여 종의 필드버스 규격과 관련 기술단체가 설립되어 있으며 LG산전·크레비스·정일인터컴 등 20여 개발업체가
제품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필드버스 제품은 해외 전문인증센터의 기술인증을 거쳐야 상용화가 가능해 제품별 해외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큰 실정이었다.
올해 안에 필드버스인증센터가 설치되면 국내에서 필드버스 기술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관련업체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필드버스인증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디바이스넷(한국ODVA협회)과 프로피버스(한국프로피버스협회) 등 국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필드버스 규격의 기술인증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하이스마텍, 국내 최초로 RID 취득
국내 스마트카드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주)하이스마텍이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의 등록기관으로부터 스마트카드에 탑재되는 운용
프로그램의 개발업체 등록증인 RID를 발급 받았다.
RID(Registered application provider Identifier)란,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공급업체 식별자로서,
세계적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한 곳 당 오직 하나만 지정 받을 수 있는 자격이다. 이는 ISO 국제표준화기구의 RID 국제등록기관인
덴마크의 TDC사가 오픈플랫폼 기반의 스마트카드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호환성 있게 사용하기 위하여 전 세계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것이다.
스마트카드에 들어가는 운용 프로그램을 수출하려면, 국가 표준화기구(기술표준원)의 추천을 받아 ISO의 RID 국제등록기관에 등록을
해야만 한다.
현재 비자, 마스터 카드 등 선진 외국의 대기업은 이미 RID를 발급 받아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스마트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마그네틱 카드의 보안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스마트카드 교체 계획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난제는 해당 카드의 OS사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더욱이 IC 칩, 플라스틱 판,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카드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스마텍의 이번 RID 등록은 우리나라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1년도 기준 세계 스마트카드 판매량은 6억8천만 장 정도이며 앞으로 마그네틱 카드가 폐지될 경우,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RID 발급은 향후 국내 고유 카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업체가 국제시장에서 고유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4년 연속 증가세 유지
중소기업청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가의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2002년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대비 5.7%
증가한 683억 달러를 달성하여 199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벤처기업 수출은 7.3%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하여 벤처기업의 수출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수출 부문에서 두드러진 변화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중소기업 제 1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중국은 1992년 6위, 1996년 3위로 점차 순위가 상승해 2001년에는 미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이후
불과 1년만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수출시장으로 자리 매김 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결과가 중국시장의 급성장 및 대중국 투자의 확대와 지리적, 문화적으로 시장 접근성이 용이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대중국에 대한 중소기업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촉진대책과 함께 문제점을 분석하여 대응 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에서는 2010년까지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42%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수출지원 시책의 핵심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하고 동 기간 내에 내수 중소기업 1만개 사를 발굴하여 수출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술·자금·인력 및 해외마케팅 등도 병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스마트카드 도입된다
국방부는 국방업무 정보화와 군 복지 향상, 보안성 강화 차원에서 전군의 부사관과 장교 및 산하 군무원 등 군인공제회 소속 15만
여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7월 경 스마트카드 기반의 군인공제 회원 전자카드인 ‘국방전자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카드는 회원카드와 신분증, 전자화폐,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카드에 집약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방전자카드는 IC칩에 공개키기반구조(PKI)를 내장해 온라인 금융거래는 물론, 국방행정업무 이용시 카드를 통해 본인 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구내식당이나 군 연계 복지시설 등의 이용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개방형 자바카드로 설계돼 소프트웨어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방부는 국방전자카드가 전자신분증 기능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직업군인 및 군무원의 전자신분증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번 국방전자카드 보급 계획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이뤄졌던 스마트카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다가 스마트카드가 최근
발생한 마그네틱 카드 위조 문제의 대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전자카드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군인공제회 소속 임직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존 신분증을 스마트카드로 대체해
시범활용할 계획이다.
▣ 해외뉴스
샤프, NOR 플래시 가격인상 연기
NOR(코드저장형) 플래시메모리 제품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 샤프가 NOR 플래시 가격 인상을 2분기로 연기했다고
지난 19일 대만의 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컬러디스플레이와 컬러 휴대폰, PDA, 셋톱박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인텔이 지난 1월 NOR 플래시메모리
가격을 인상하자, 샤프도 NOR 플래시 가격인상을 신중히 고려해왔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가격인상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 AMD가
가격인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따라 샤프가 시장점유율을 우려, 가격인상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e-911 서비스 적극 검토
미국에서 테러나 교통사고 등 재난·재해에 따른 구조 활동을 위해 e-911 서비스 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인 콘라드 번스와 하원의원 존 심커스 등 10여 명의 의원이 관련 회의를 갖고 미국 6개
이동통신 업체들을 대상으로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enhanced)-911은 첨단위성 및 GPS기술을 이용해 이통 업체들이 휴대폰 가입자의 위치를 찾아내 이를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현재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이미 휴대폰 가입자의 위치를 파출소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국민의 휴대폰
이용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빈발하는 테러를 비롯해 재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휴대폰을 이용, 가입자들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서비스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 선정 ‘가장 갖고 싶은 디지털 전자제품’ 리스트에 삼성 애니콜이 1위로 선정되었는데, 포브스지는
선정 이유에 대해 세련된 디자인과 e-911 서비스 등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성능 DSP칩 자체개발 성공
중국이 고성능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칩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는 27일 상하이 소재 지아퉁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DSP칩 ‘한신(漢芯) 1호’에 대한
기술평가 결과 디자인 및 응용개발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DSP는 디지털카메라나 MP3 등 첨단 고속통신장비에
적합한 칩으로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비메모리반도체다.
지아퉁대학 연구팀이 지난 2년 간에 걸쳐 개발한 한신 1호는 32비트 연산처리 기능이 내장돼있어 초당 2억 차례에 달하는 초고속
연산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연간 약 12억달러에 달하는 DSP 칩을 미국과 대만 등지로부터 수입해왔으나 이번 DSP칩 개발로
이동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고속통신장비와 가전제품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신 1호가 출시되기 전부터 이미 100만 개의 주문이 접수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미쓰이, 탄소 나노튜브 대량생산 기술 개발
일본의 종합무역회사 미쓰이가 탄소 나노튜브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이가 앞으로 2∼3년 안에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추는 대로 현재의 10분의 1 가격에 나노 관련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단층벽(single-wall) 탄소 나노튜브는 하나의 층으로 구성된 탄소 원자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층벽 탄소 원자 방식보다 불순물이 적고, 전도율 등 성능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컴퓨터를 비롯한 IT와 생명공학, 화학
등의 분야에도 탄소 나노튜브가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에 앞서 탄소 나노튜브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일본 NEC도 오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EC는 탄소 나노튜브를 연료전지 생산에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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