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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 ▶국립기술품질원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산업안전공단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개막 ▶CDMA 단말기 생산능력 과잉

◇ 정보통신부 ◇

정보통신 선도기술 과제 선정

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확정한 99년도 정보통신연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의 공모과제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용 MPEG4·코덱·주문형반도체(ASIC) 등 24개 과제를 선정, 11월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발표된 공모과제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경쟁력 강화, 인터넷 활성화, 교육정보화, 산업정보화, 산업기반 강화 등 5개 부문 13개 분야 24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2백억 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우리가 가진 연구 역량으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망전략 분야의 핵심기술을 중점 발굴·개발해 관련산업의 시장창출과 수출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정통부는 이번 공모대상과제는 과거의 백화점식 연구개발을 탈피하고 가능성 있는 전략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는 연구개발 기본방침에 따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선정된 공모과제를 공고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자유 경쟁방식으로 연구수행계획을 접수하고 올 12월 말까지 심의평가를 거쳐 과제별 연구기관 및 연구비를 확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청 ◇

해외인증마크가 없어 애로 겪는 355개 업체 25억 원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은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하여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인증마크가 없어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355개 중소기업에 대하여 해외유명규격 인증마크 획득지원비용 25억 원을 출연(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유명규격 인증획득 지원비용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인증마크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의 70% 이내(업체당 최고 700만 원) 지원금을 정부에서 무상 지원하는 자금으로 종전의 융자와는 달리 담보가 필요없으며 중소기업이 30% 이상 부담하고 정부가 70% 이내 출연하여 생산기술연구원 등 48개 컨설팅기관을 지원기관으로 하여 인증획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에서는 IMF 이후 내수경기 위축으로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UL(미국), CE(유럽공동체), CCIB (중국), QS-9000 등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외국인증마크 획득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98 추경예산 25억 원을 확보하고, '98년 9월 7일 "98 해외유명규격 인증획득 지원계획"을 공고한바 9.10-9.19까지 860개 업체(109억 원 지원자금)가 신청하여 왔다.
인증마크별로는 CE마크 341개 업체, UL마크 274개 업체, QS-9000 인증 131개 업체 순으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02개 업체, 경기 143개 업체, 인천 111개 업체 순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860개 신청업체에 대하여는 무역전문가, 대기업수출담당, 학계,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심의회를 구성하여 수출기여도, 품질 및 기술우수업체, 수출유망전략상품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하여 점수 순으로 정리, 지원순서를 매겨 금년도 지원예산 범위내 들어가는 상위 355개 업체를 우선 지원키로 선정하였다.
중소기업청에서는 내수경기가 활발해지고 IMF체제가 끝날 때까지 3년간('98년도 500개 업체, '99년 1,000개 업체, 2000년에 1,000개 업체 등 총 2,500개 업체) 해외인증마크 획득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수출중소기업 총 25,753개('97년말 기준) 업체의 8.5%에 해당하며 이로써 연간 60억 불에 해당하는 수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 국립기술품질원 ◇

"제2회 국산개발 우수자본재 전시회(EM.NT '98)" 개최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공동주최로 '98년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SYEX)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류.부품.소재로서 우수품질마크(EM), 신기술 마크(NT), 우수재활용품 품질인증마크(GR)를 획득한 제품과 세계우수자본재 지정상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자본재 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개발하여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의 홍보 및 판로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 제1회 전시회에 이어 연속해서 개최되나 앞으로는 격년제로 짝수년에 개최하여 국가에서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의 수요기반 확대를 위한 꾸준한 홍보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되어, 소요자의 자발적인 구매풍토를 조성함은 물론 국내업체의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개발기술의 교류 및 확산을 위하여 개최되는 것으로 관람객의 이해와 편의를 도모코자 공작기계분야 등 10개 분야에, 금년 제2회 전시에는 우수재활용품과 세계우수자본재 지정상품을 추가하여 구분 전시되며, 전시회 참가 규모면에서 최대인 190업체가 참가하여, 총 4,6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 참가대상은 일반 전시회와는 달리 국가에서 품질을 인증한 EM 마크, NT마크와 GR마크 획득제품과 세계우수자본재 지정상품만을 대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참가업체의 대부분이 중소업체로서 참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전시장 임대료 등을 일부 정부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전시된 인증제품의 생산기업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품질인증 기여도, 인증제품 개발의 우수성 및 인증기술 효과와 매출액 증가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의하여 우수개발 유공자상과 유공기업포상 대상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거행했다.
전자공업협동조합 회원사인 (주)창민테크와 샬롬엔지니어링(주)는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

벤처지원 업무 협약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춘호)는 16일 현대기술투자 및 신보창업투자와 유망벤처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업무협약 기간은 1차로 2003년까지 5년 동안이며 앞으로 5년 단위로 경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와 현대기술투자, 신보창업투자는 벤처관련 정보의 공유와 기술·자금지원 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소는 이들 벤처캐피털에 유망 벤처기업과 기술신용보증 시범기업을 선정하고 현대기술투자와 신보창업투자는 이들 기업에 마케팅·자금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지원금액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연구소는 연내에 10억 원 규모의 벤처기업 지원기금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업체당 최고 1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2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한자릿수 금리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

『중소기업의 북한진출전략과 활성화 방안』발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남북경협 확대에 대비, 북한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중소기업의 북한진출전략과 활성화 방안」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정보수집이 어려운 북한의 산업 및 투자환경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또한 중소기업의 북한진출을 통하여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까지도 모색하고 있어 정책적인 자료로서도 가치가 크다.
최근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방북을 통하여 북한측과 경제협력사업을 위한 투자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경협사업에서도 설비제공형 위탁가공교역 확대와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 등 새로운 형태의 대북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조적인 불황 여파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 임금경쟁력에 의존했던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생산기지의 확보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너무 성급하게 북한진출을 추구하여서는 안된다.
대북진출사업은 아직도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한 상태에서 추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대북진출 성공을 위한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북한진출전략은 안정성을 고려하여 소규모사업에 우선 진출하고 경제원리에 따른 수익성을 추구하되, 너무 단기적이고 실적 위주의 조급한 진출전략은 지양해야 하며, 중소기업경영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개척정신이 요구된다.
진출분야는 국내 중소기업의 자본·기술과 북한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소기업의 유휴설비 활용가능 분야, 수출촉진과 수입대체산업으로 남북한 경제에 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들 분야는 소규모 투자 및 단기간내 자금회수가 가능하고 기술격차가 작은 업종으로서 경공업 및 생활용품 분야,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 조립 등이 적당할 것이다.
진출형태는 위험도가 낮은 위탁가공형태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대북 직접투자형태로 진출하고, 대기업이나 외국기업과의 컨소시움 형태의 투자진출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진출지역으로는 북한내부 상황 및 체제 변화에 영향이 적으며, 진출 및 수출이 용이한 지역으로서 남포, 평양, 나진·선봉지역 등이 유망할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은 대북진출 이후에도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생산제품의 판매전략 수립(북한 내수시장 판매, 남한으로의 반입, 제3국으로 수출), 합리적인 노동력 관리(채용, 노동조건, 해고) 등 합리적인 경영전략이 요구된다.

벤처기업들의 큰잔치 『'98 벤처기업 전국대회』 개최

『21세기의 주역,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해외의 벤처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98 벤처기업 전국대회'가 11월 5일부터 3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렸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 박삼규)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벤처기업들에게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수출상담 및 외국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행사로 꾸며졌으며 또한 한 해 동안의 벤처산업을 결산하고 우수 벤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벤처기업 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정보통신 15개 업체, 생명공학 11개 업체, 전기·전자 32개 업체, 신소재·부품 34개 업체 등 첨단 신기술 산업의 126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생산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이번 행사에 초청된 국내 및 해외 바이어·해외투자자들과 수출 및 투자상담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총 361개 벤처기업이 신청하여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종 부스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벤처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의 협조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소재 투자자문 조사기관인 APC사가 공동 주최하여 H&Q Asia Pacific, Merril Lynch Asia 등 해외 유수한 투자자 100여명을 초청하였다. 행사진행은 해외 투자유치 관련 정부정책 및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고 개별 투자 상담이 동시에 실시되며 대기업 방문과 벤처기업 제품·수출 박람회도 참관하여 투자상담을 벌였다.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개막 첫날인 5일 COEX 대회의실(본관4층)에서는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미교포 벤처기업인 최현규 사장(소프트 디바이스 대표)의 「벤처기업 해외진출 전략」에 관한 경험담과 매일경제 강응선 논설위원 사회로 벤처산업의 발전방향 등에 관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벤처기업 전국대회에서는 우수 벤처기업 45개 업체, 유공자 10명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포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IMF 체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게 기업홍보, 수출촉진,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대회로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벤처기업가이드 발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이 중소기업 지원기관별로 다각화되어 있어 벤처창업자나 벤처기업이 지원시책을 이용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따라 정부의 각종 벤처기업 지원제도와 지원기관들의 사업내용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벤처기업가이드'를 발간하였다.
이 책자는 97년 9월에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이 제정되어 금융, 기술, 인력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각종 벤처기업 지원제도와 지원기관들의 사업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안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첫째, 벤처기업의 요건과 그 확인요령 및 절차, 그리고 벤처기업과 관련된 법규 및 제도에 관한 사항에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 '신기술 금융지원에 관한 법률', '세제 지원 제도' 등을 기술하였으며, 둘째,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자원부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지원제도(투·융자)를 소개하였다. 또 입지지원제도, 기술개발 및 인력지원제도, 경영지원제도 등을 소개하였다.
최근 급속히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따라 우리경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육성 및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번에 발간된 벤처기업가이드는 이러한 벤처창업자나 벤처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

인터넷 통한 중소기업 지원 본격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11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지원에 본격 나서 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일부터 개설되는 「기협 홈페이지」에는 최근 중소기업이 IMF체제에 대응토록 하기 위해 업종별·생산품별로 구성된 중소기업제품의 한·영문디렉토리와 중소기업 유휴설비 및 M&A 매각 기업등의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겪고 있는 애로를 신속히 처리해 줄 수 있는 「중소기업사이버 상담실」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정책안내와 민원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서게 된다.
특히 대량실업시대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산업기능요원, 해외산업연수생 등의 인력정보를 제공하여 구인/구직을 알선해 준다.
이는 정책·금융·경영·판로·구인 등의 최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중소기업 유관기관과의 중소기업 통합정보 연계 서비스체제를 구축하여 현재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별로 산재되어 있는 중소기업의 홈페이지를 업종별 생산품별로 쉽게 조회토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중소기업 종합지원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간 기협중앙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중앙회 활동상황 등 내부정보 위주로 구축되어 있던 것을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구축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fsb.or.kr'이다.

미·중·브라질에 지부 개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중국 브라질 미국에 해외지부를 개설하고 현지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수출과 외국 현지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베이징, 상파울루, 로스앤젤레스에 지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상희 기협중앙회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경제협력사절단으로 12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현지 사무실 설치와 회원 구성 등 지부 설립에 관련된 실무작업을 마치고 연내 베이징 지부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중국 현지사정에 밝은 조선족을 베이징 지부 직원으로 채용하고 대중국 경협사업 공식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베이징 지부는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구심점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의 수출 시장 개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베이징에 이에 상파울루와 LA지부도 내년초에 개설한다"며 앞으로 세계 주요 권역마다 지부를 개설해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중국방문 기간중 베이징 시장을 예방해 베이징시가 짓고 있는 대규모 문화회관 시설 중 1억 달러에 달하는 조명장비를 국내 중소기업이 공급하는 문제에 관해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산업안전공단 ◇

중기에 안전보건기술 무료 제공

'중소기업에 안전보건과 재해예방 기술을 무료로 지원해 드립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지난 10월 1일부터 중소기업의 산업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중소기업안전보건기술 자문단'을 발족하고 전국적인 규모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산업안전공단 전국 3개 지역본부와 14개 지방지도원에서는 기관당 10명씩 모두 17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보건지원에 들어갔다. 이들은 50인 이상 100명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IMF체제 후 경기불황에 따라 기업체들의 산업 현장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가 소홀해지고 이에 따라 중소규모의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증가할 것이라는 염려가 확산되면서 나온 조치다. 안전보건기술 자문단은 학계와 안전·위생지도사, 기업체에서 퇴직한 안전·보건관리자 등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돼 중소규모의 개별사업장에서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산업안전공단은 이 자문단이 기존에 있던 기술상담제도에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기법을 도입해 구성된 만큼 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처리와 예방에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문단은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개선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우대조건으로 산업재해 예방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개막 ◇

컴덱스는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전시회다. 지난 11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2400여 컴퓨터 업체들이 참가, 차세대 컴퓨터 기술을 홍보하는 경연대회가 개막되었다.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오라클과 MS의 제2라운드.
2년 전 오라클은 역시 MS의 운영체제(OS) 대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개념 컴퓨터 NC(네트워크 컴퓨터)를 발표해 세인의 관심을 끌었으나 MS에 참패한 바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도스 윈도 등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작동하는 다른 차세대 컴퓨터를 발표해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컴퓨터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 MS회장은 개막연설에서 "올해의 신기술로 컴퓨터를 전자책처럼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선명도를 높인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 현대, 대우, LG 등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 등 6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업체들이 전자상거래와 휴대용 소형개인휴대단말기(PDA), 아웃소싱(외부위탁 업무처리) 등 차세대 정보통신제품의 최신 기술흐름에 대응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 CDMA 단말기 생산능력 과잉 ◇

이동통신 붐을 타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크게 늘어나 국내에서만 올해 1천6백만 대, 내년에 2천2백만 대의 공급능력 초과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CDMA단말기 생산업체들의 공장가동률도 올해 40.2%에서 내년에는 30.1%로 급락, 상당수 업체들이 도산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강진구)가 13일 발표한 'CDMA이동전화 단말기의 국내외 수요·공급동향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업체들의 CDMA 단말기 생산능력은 총 2천7백만대지만 수출과 내수 등 수요가 1천 85만대에 불과해 1천6백15만 대의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후발 중소전문업체들이 CDMA단말기 생산에 참여하는 내년에는 4백20만 대 늘어난 3천1백20만 대의 생산능력을 지니게 되지만 수요는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1백45만 대 줄어든 9백40만 대에 그쳐 2천1백80만 대의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내년 국내 CDMA단말기 생산능력은 세계수요(2천만 대)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과당경쟁이 예상되는 등 어렵게 쌓아온 CDMA단말기 수출기반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